이러고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시간은 참 빨리 가 버렸다. 아쉽고 아쉽고 아쉬웠다.
그 와중에도 체크아웃은 해야 한다. 벌금 내기 싫으니까.ㅋㅋ
마지막날 어제 과음으로 쓰린 속을 움겨잡고 시암역으로 갔다.
시암역에는 이것 저것 많고 무엇보다도 짐을 맡아줘서..좋았다 -_-ㅋ
저 멀리 시암파라곤이 보인다. 우리가 일어나자마자 간 곳.
그래도 왔으니 시암파라곤 글씨 하나 크게 똭!
가자마자 한 건 배고픈 속을 채우기 위해 먹었던 우동 한 그릇. 그냥 평타 수준이었다.
푸드코드에서 먹었던 우동 한 그릇 ㅋ ㅑ
아무렇지도 않게 짐 좀 맡아주세요 해놓고 돌아다니기 시작 ㅋㅋㅋㅋ
시암 프라자랑 뭐뭐뭐 해서 되게 크게 있다. 맘 먹고 구경하려면 하루종일 걸릴듯. 참고하시길ㅋ
개인적인 용무로 나나프라자 잠깐 들려서 야몽(코 뚫어주는거. 나처럼 코 약한 사람은 필수) 사고, 로빈슨백화점 갔는데...백화점이 참 재밌게 만들어져 있었다.
각각의 층이 비행기처럼 출발, 도착으로 이루어져 있다. 각 층은 세계 대도시로 이루어져 있다.
근데 너무 높은데서 보니까 조금은 무섭기도 하드라;;;
이 근처에 마사지샵이 상당히 많다. 우리는 300밧(약 만원)하는 곳에 가서 발마사지를 받으며 또 뻗어 잤다..
발마사지가 희한하게도 잠이 정말 잘 온다는 사실...
마사지사님의 신변은 보호해드림. 내 발은 보호 필요없음
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나오는 길에.. 우연찮게 벽에서 쌍무지개를 보았다. 쌍무지개..행운의 상징이라는데..
하루만 더 있었음 어떤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을까?쩝. 그리고 공항 철도를 타러 갔다.
50밧 정도였던거 같다. 택시가 300밧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싸다.
현금이 조금 남길래 공항 내 마사지샵을 찾아봤는데 800바트....25000원 정도 되지만...그 간 200~300바트로 마사지를 받다보니 너무 비싸게 느껴져 포기 ㅠ_ㅠ 남은 돈으로 럭셔리하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, 비행기에서 내내 잤다ㅠㅠ
이렇게 해서 길고 길었던 첫 태국 여행에 대해서 마무리 하였다.
하지만...일전에 글에서 본 것 처럼, 올해, 불과 3일전에 한국에 들어온 상태이다.
여행가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. 그냥 열정과 소비의 도시. 신나는 곳이라고. 그럼 2차 여행기도 조만간 준비해서 올리겠다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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