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기행기

16.05.07~13 태국 여행!! - 3일차

니하트 2017. 10. 15. 12:30

지금 생각해보면 참 빡센 일정이었다. 이렇게까지나 부지런하게 이동했으나 싶다.

그리고, 요즘 리니지 한다고 3개월동안 암것도 안 한 것 같다.

회사 생활에 고과도 나오고, 내 인생을 온전히 회사에 맡길 수 없다라는 판단도 최근에 다시 들었다.

따로 작성하는 것으로 하고, 마저 여행 기행기를 써보고자 한다.

 

아침에 일어나, 우리는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버스터미널을 가는 썽때우 타려다가, 위치를 잘 몰라 결국 택시 탔다

(파타야에서는 우버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. 그랩을 부르면 로컬 택시가 온다)

 

그렇게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, 선착순으로 표를 나눠준다. 그러면 나와있는 시간을 보고 그 시간에 먼저 탄 사람이

좋은 자리를 안는 그런 구조이다. 애초에 좌석은 없다.

 

화장실은 유료이다. 이 곳에서는.

 

안전벨트 생활화인데...앞에 버클이 없다;;;

 

드디어 도착한 방콕, 에끼마이역

 

셋째 날에는, 조금 더 사람같이 살자는 의견으로 가장 고가의(일정 중에) 호텔을 선택했다.

흔히 말하는, 수영장이 있고 아침 밥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.

이스틴 그랜드 호텔로, 숙박 자체는 괜찮았다. 깔끔한 것 좋아하는 여자분들이나 가족여행으로는 나쁘지 않았다.

(BTS로의 접근성도 좋고, 지리적인 위치도 나쁘지 않음)

 

도착 이후 일정은 저녁에 크루즈 뿐이어서, 별다른 일 없이 휴식을 했다.(역시 스킨스쿠버의 체력소모는 엄청나다)

 

그리고 저녁이 되기 전, BTS를 타고 리버사이드 크루즈가 있는 리버시티 호텔로 이동~

 

방콕 BTS 카드를 사면 저렇게 설명이 되어 있다. 참 어렵게 -_-

 

이게 참 어려웠던게, 들어가서 표를 받고 나서도, 언제 오는지 언제 올 지 계속 기다려야 된다.

인터넷으로 주문한(한국에서 한국여행사를 통해 주문하고 들어옴) 것이어서인지, 계속 밀리고 밀리고 밀렸다.

대략 2~3시간은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난다.

 

이 배를 타기 위해 참 오랜 시간 기다렸다 -_-;;;

 

보시다시피, 가장 아래 1층, 2층, 그리고 선상에 자리가 있다. 우리는 고민하다가 시원한 내부를 포기하고 옥상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.

자리는 역시 자유석으로 오는 순서대로 앉으면 되는 구조이다.

 

앉았던 Table, 남자 둘이 앉어서 오손도손 ㅋㅋ;;

 

사람이 다 앉고 자리가 정리되면 출발한다.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은 선상뷔페가 기다리고 있다.

배고파서 계속 보고 있는데 배는 출발했는데 자꾸 대기하라더라. 슬펐다 ㅠ

 

이게 바로 선상 뷔페 ㅋ

 

앞에서는 공연도 한다. 1층, 2층, 선상 모두 돌아가면서 하는 것 같았다.

 

배에서 바라본 왕궁과 건축물들의 모습.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.

 

야경에 취해 열심히 사진 찍었다.

다리 조차도 이쁜 야경이었어..ㅠ

 

같은 사진, 다른 각도

 

아직까진 DSLR 조작이 서툴러서..ㅠㅠ

 

별 거 아닌게 다 이뻐 보이는 야경이다.

 

이 배는 내가 탔던 배보다 사이즈가 작다. 국내용 국외용이 따로 있는건가;;

 

선상뷔페를 먹다 보면 다리가 나타난다. 근데 정말 일어나면 닿을 거리이다;;

 

안전상의 이유로(쫄아서;;) 일어나보진 못했다

 

일본식으로 지어진 선술집 느낌이었다. 뭔지는 모르겠다.

 

대략적으로 약 2시간여동안 이렇게 선상뷔페를 즐기면서 야경을 보는 시간으로 채웠다.

 

즐기고 오는 길에 태국 하면 역시 마사지 생각밖에 나지 않아, 천천히 걸어오면서 Local 마사지 샵에 들렸다.

참고로, Local 마사지 샵은 약 300batt(+tip 50~100) 정도에서 발마사지와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.

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다수가 발마사지를 좋아하다보니 전신마사지와 동일한 가격이 되어버린듯 하다.

 

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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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오랜 시간 걸렸다. 3일차...3개월동안 회사와, 게임과, 내 삶과 이런저런 생각들로 살다보니 업데이트가 많이 늦었다.

그래도, 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저 작성해보겠다.